미륵사지 석등 디지털복원 및 실감형 콘텐츠 제작
국립익산박물관 특별전 <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
WHAT WE DID
Description of the project
전라북도 익산시에는 백제 시대 가장 큰 절인 미륵사 터가 남아있습니다. 백제 건축 기술의 정수를 담은 거대한 서석탑과 60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앙 목탑지의 존재로 항상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절터인데요, 사실 미륵사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등 부재들도 출토된 바 있습니다.
석등은 진리를 구하는 불교의 핵심 가치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지금까지는 탑이나 불상에 비해 대중의 관심도가 떨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석등의 중요한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13개에 이르는 석등 파편들을 디지털 스캐닝하고, 국립익산박물관의 전문가들과 함께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진행함으로써 복수의 복원안을 도출해 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과 결과를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센싱 기술을 접목해서 관람객들이 직접 복원을 해볼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수 톤에 달하는 실제 석재 유물을 움직여 복원해보는 데는 물리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디지털헤리티지를 통해 가상으로 조립할 경우 다양한 경우의 수와 방향, 각도 등을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콘텐츠인 ‘진리를 밝히다’ 에서는 앞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복원 과정에 참여해 본 관람객들이 미륵사 석등 모양의 연등에 합장을 하면 불이 밝혀지고, 웅장한 종소리와 함께 디지털복원한 천 사백년 전 미륵사의 야경을 목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복원 결과물과 6종에 이르는 실감형 콘텐츠는 2021년 10월 19일부터 2022년 2월 13일까지 국립익산박물관 <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 특별전을 통해 전시되었습니다.
PROJECT DETAIL
- 국립익산박물관
- 프로젝션맵핑 / 미디어아트 / 다면영상 / 인터랙티브
- 2021
- 국립익산박물관 특별전시실